뉴질랜드와 36주 동안의 영어연수 1 - 조효정 학생 > 유학 체험담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수 유학원을 통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부속 ELA에서 36주동안의(2016.06~2017.01) 어학연수를 마치고 IELTS 평균 밴드 7을 취득한 대학생입니다. 제가 신인수 유학원을 선택한 이유와 뉴질랜드에서의 생활, 그리고 IELTS 영어 공부에 대한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1. 신인수 유학원을 선택한 이유

저는 처음 뉴질랜드로의 어학연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계획하기 위해 종로와 강남역 일대의 유명한 유학원을 몇몇 방문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라는 나라가 어학연수로 언급이 많이 되는 다른 나라(캐나다, 호주 등등)보다 유명하지도 않았고, 뉴질랜드로 연계 가능한 어학원도 모두 비슷한 곳만 추천 받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방문한 신인수 유학원은 뉴질랜드 현지에도 지점을 두고 있고, 연계 가능한 어학원도 오클랜드 대학 부속 어학원이라는 점에서 믿음이 갔습니다. 

원장님과의 상담에서는 그 당시 저의 영어 실력을 알 수 있었고 뉴질랜드로 가게 된다면 어떻게 공부를 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 프로그램에 대한 원장님의 자신감과 확신에서 한 번 더 신뢰를 하고 뉴질랜드로의 어학연수 준비를 신인수 유학원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 뉴질랜드에서의 생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계신 분께서 제가 미리 배정받은 홈스테이 집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ELA로 가는 길은
 지도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초행이라 걱정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홈스테이 아주머니분께서 친절히 학교까지 동행해주셨습니다. 

우선 제가 느낀 뉴질랜드의 특징은
 도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굉장히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현지인들의
 생활 패턴에도 여유가 있고 대부분이 친절해서 영어 공부에 집중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조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간다고 혹은
 다녀왔다고 말을 하면 키위 영어 발음에 대한 질문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뉴질랜드 생활을 할 때에는 알아듣기 힘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미국식 발음에만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그 것과 비교했을 때 현지 발음은 영국 영어와 비슷한 까닭에 귀가 트이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저녁 시간대에
 뉴질랜드 채널에서 방영해주는 드라마를 많이 보고 듣거나, 친구를 사귀기에는
 낯가림이 많은 성격이라 오클랜드 시티 도서관과 미술관에 가서 직원들에게
 질문을 하는 식으로 발음에 적응했습니다.

3. 영어 공부

저는 수능시험 준비를 할 때 외국어 과목을 공부를 한 것과 영어 회화학원을 몇 달 다닌 것 말고는 특별히 영어 공부를 그리 잘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영어 공부를 적응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열심히 했던만큼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제가 공부했던 과정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 오후반

초반에 ELA에 레벨 테스트를 받고 일반 영어 과정과 아카데믹 과정의 모듈 2를 마치기 전까지는 오후 시간대에
 학원을 다녔습니다. 모든 수업은 한 교시당 두 시간씩 총 2교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영어는 영어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어 긴장감을 풀고 실생활에 유용한 표현 등, 다양한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카데믹 영어의 모듈 2의 수업 중 첫 번째 교시에는 문법 공부와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관성과 논리성을 포함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주어진 주제에 맞는 글을 써오고 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는 글쓰기 과제도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교시는 대학 준비반과 IELTS반이 있습니다. 저는 IELTS반을 선택해 관련 교재를 통해 매 수업시간마다 네 가지 유형을 골고루 익힐 수 있었습니다. 대학 준비반에서는 ppt준비와 발표를 중점으로 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모든 수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이 됩니다. 학업 
초반에는 뜻을 모르는 단어들도 많고, IELTS에 대한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오전에는 집에서 혹은 ELA안에 있는 스터디 센터에서 예습, 복습, 단어 암기를 하곤 했습니다. 예습의 경우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는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자칫 예습한 실력이 저의 진짜 실력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
음을 깨닫고 복습과 수업 후에 있는 한 시간 가량의 워크샵에 좀 더 초점을 두었습니다.
 제가 자습을 할 때 추천해드리고 싶은 팁은 ELA 스터디 센터입니다. 스터디 센터에는 학생들의 자습만을 위한 선생님이 계십니다. IELTS에 대해 연구를 하시고 한국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쳐 보신 적이 있는, 경험이 풍부하신 선생님 덕에 공부에 대한 조언 뿐만이 아니라 힘들 때에도 상담과 동기부여를 받는 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오전반



테스트를 거치고 모듈 3로 올라간 후 모듈 4까지는 오전 시간대에 학원을 다녔
습니다. 수업의 구성은 모듈 2와 동일하지만, 모듈 4때에는 여름 학기를 다녔기 때문에 7주의 과정동안은 하루에 두 시간 분량의 수업을 3교시까지 이수했습니다. 모듈 3에서는 같은 내용의 문장을 쓰더라도 관계대명사 등 좀 더 심층적인 문법 요소를 이용해 뜻을 전달하는 방법과 글의 목적을 직접적으로 서술하지 않고도 예고하는 방법 등 모듈 2에서 배운 내용들을 기반으로 한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 3에서의 영어 듣기는 단순히 듣고 정답만을 찾는 것이 아닌 2~5분 가량의 강의를 듣고 스스로 정리한 노트를 토대로 문제를 서술해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모듈 4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지 대학 진학을 준비하기 때문에 학업의 목적도 좀 더 분명한 친구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글쓰기의 경우도 두 개의 글을 읽은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주제에 맞게 쓰는 것으로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비해 수업이 일찍 끝나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 때에도 원내의 스터디 센터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위에서 뉴질랜드가 영어공부를 하기 좋은 나라라고 적었는데, 그에 대한
 또 하나의 이유는 도심지를 벗어나면 대형 마트를 제외하고는 가게들이 영업을 
일찍 종료하고 날이 금방 어두워져서 딱히 밖에 있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
에 집에 일찍 들어가서 일찍 자는 것이 생활 패턴이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