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어학연수와 뉴질랜드 생활 - 손주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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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S신인수유학원
작성일작성일 20-02-21
조회조회 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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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교육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오클랜드 대학 부설어학원에서 5개월간 공부를 하고 온 손주원입니다.
0. 신인수 유학원과 오클랜드 부설 어학원을 선택하게된 계기
먼저 뉴질랜드에 가게 된 계기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딱히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과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시기라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방학마다 캐나다, 미국의 사설 어학원에서 짧게 어학연수를 했지만 대부분 배웠던 표현들을 (나와 똑같이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친구들과 떠들고 놀며 반복하는 위주였습니다. 유창성이 늘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었지만 저의 전반적인 영어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speaking, reading, writing, listening을 균형 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오클랜드 대학교 부설 어학원(ELA)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ELA 의 코스
크게 General English course 와 Academic English course 로 나누어집니다. 제가 들은 아카데믹코스는 선택수업을 아이엘츠 대비반, 대학 수업 대비반 (Uni Prep)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전 두 코스 모두 10주씩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많이 향상 시킨 코스는 Uni prep 코스였습니다.
긴 에세이와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진행하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고 힘들었던 만큼 영어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고 글쓰는 방법까지 많이 늘었습니다.
2. 레벨테스
ELA에서 레벨테스트는 제가 다녔던 그 어떤 어학원보다 아주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세미나실에 앉아 정해진 시간 동안 지필 고사를 칩니다. 먼저 간단한 Reading, 그래머 문제, writing을 테스트합니다. 이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스피킹 테스트를 칩니다. 제가 쳤을 때 라이팅 주제는 ‘과거와 현재 기술 발전을 비교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라’ 였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주제가 나오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아무 내용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종이에 간단하게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쓸만한 아카데믹한 표현들을 한 두 문장 사용해서 적는다면 괜찮은 레벨을 받을 것 같습니다. 미리 에세이에 쓸만한 아카데믹한 문장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한 두문장 기억해 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라이팅 점수가 낮았지만 다행히 스피킹 점수가 좋았던 덕분에 Eap2 레벨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스피킹은 좋은 표현을 쓰고 문법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나 ELA에선 의사소통 능력을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틀리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수업
아카데믹 코스를 기준으로 첫번째 블럭은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간에는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 중 하나를 진행하는데 대부분 4가지 영역이 균형 있게 이루어 집니다. 이 수업을 하며 느낀 것 은 학문적이고 세련된 영어를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의 어학원들에서는 발음 교정, 구어적인 표현과 다양한 slang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지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ELA는 어떤 정제된 표현을 사용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영어로 도약할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인지 초반의 제 라이팅이 너무 캐쥬얼 해서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좀더 수준 있는 표현들을 배우고 단어들을 외우며 직접 말로, 글로 써보는 과정에서 중구난방으로 감으로 익힌 제 영어가 많이 다듬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블록은 아이엘츠와 유니프렙(대학 준비) 과정 중에 선택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니 프렙 과정을 추천합니다. 아이엘츠는 한국에서도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유니프렙 코스는 ELA만의 장점을 모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부설 어학원인 만큼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줍니다. 처음에는 외국 대학에 진학 할 생각이 없어서 이 코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어떻게 다양한 자료들을 주제에 맞게 모으는지, 인용하는지, 그리고 이 자료들을 엮어서 하나의 논리적인 에세이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지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대학 진학하려는 생각이 있으면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크게 도움이 될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Uni Prep 과정을 이수하면 오클랜드 대학교에 조건부로 입학하는 전형도 있으니 오클랜드 대학 진학에 뜻이 있다면 유학원에 한번 꼭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4. 기타 생활 (아르바이트, 친구, 렌트 등)
집은 시내에 아파트를 렌트했습니다. 뉴질랜드 코리안 포스트에서 집을 보고 뷰잉 일정을 잡아 3군데 정도를 뷰잉하고 입주했습니다. 입주 전까지는 학생 아파트에 있었습니다. 동생과 둘이서 사는 집이라 플랫 보다 저렴하고 독립적이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플렛을 선택했는데 다들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학생 비자는 주 20시간까지 파트타임 잡을 허용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가 일했던 폰손비의 일식집에서 주 12시간 정도 일했습니다. 팁은 없었지만 최저시급이 한국보다 높아 페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창 과제 때문에 바쁜 시기에 알바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달 반 정도 일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영어로 일을 해본 건 처음이라 걱정했었는데 쓰는 말들이 대부분 정해져 있어서 의사소통 문제는 크게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다양한 곳에서 만났습니다. 학원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학원 특성상 중국인이 대부분이라 중국인 친구, 한국인 친구들과 학원에서는 주로 놀았습니다. 저는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밋업에 참여했습니다. 오클랜드는 밋업이 아주 활성화 되어있어 본인 취미에 맞는 다양한 밋업을 참가 할 수 있습니다. 치맥 밋업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 주말마다 교외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금요일에는 다같이 한국 펍을 가 제가 소맥, 한국 안주들을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때 만난 독일 친구들이 얼마 전에 한국에 놀러 오고 아직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오클랜드는 한국인들과 한국 문화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치맥 좋아해? BTS나 한국 드라마 좋아해? 라고 말을 걸어도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금방 만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인 유학생들도 아주 많아서 유학 기간 동안 외로울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인들과 너무 어울려서 여기가 뉴질랜드인지 한국인지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만 놀겠다 정도의 다짐을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뉴질랜드에서의 여행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이번 유학기간 동안 여행은 실컷 다닌 것 같습니다. 먼저 처음 개강하고 여유로웠던 시기에 주말마다 북섬을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해서 여행다녔습니다. 로토루아와 코로만델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로토루아에서의 온천, 코로만델의 캐서드럴코브에서의 수영을 꼭 꼭 추천합니다. 10주동안의 한 학기가 끝나고 나면 다음 학기 개강까지 1주일 정도의 방학이 주어집니다. 그땐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남섬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캠퍼밴을 1주일동안 빌려 여행을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남섬으로 가는 비행기 값이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방학 기간을 활용해 꼭 남섬 여행을 하길 추천합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호수색깔, 하늘, 자연에 매일매일 행복할 것입니다. ELA과제가 적지 않고 공부도 해야 하지만 오후에 한두시간씩만 꾸준히 복습하고 공부한다면 주말마다 정말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여행 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멀리 갈 필요 없이 페리를 타고 근처 섬들만 다녀와도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 많습니다. 와이헤케 아일랜드, 데본 포트에는 정말 예쁜 레스토랑, 와이너리 등도 많으니 두번, 세번 다녀오길 추천합니다.
6. 아이엘츠
뉴질랜드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혼자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라이팅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overall 7.0이라는 점수를 받게되었습니다. 사실 리딩에서 많이 실수해 평소보다 잘 풀지 못해 조금 아쉬운 점수입니다. 시험을 치며 인상 깊었던 것은 리스닝 section3에서 뉴질랜드에 관한 이야기와 뉴질랜드 발음이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꽤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익숙하던 accent라 더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팅은 처음 ELA에 들어갔을 때, 담임 선생님이 5.5를 받아도 현재 수준에서는 잘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6.5의 성적을 최종으로 받았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단어를 외우고 공부해 리딩에서 실수 하지 않고 더 고득점을 받는게 현재 새로운 목표입니다.
7. 마무리하며
뉴질랜드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엇보다 이 유학을 추천하는 이유는 공부 + 여행과 휴식 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는 작지만 아름답고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동시에 ELA에서는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쳐 줍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갈고 닦은 제대로 된 영어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어공부를 더 이어나가 외국 대학원에서 교육학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기 전이라면 감히 상상도 못하던 꿈 입니다.
저의 영어 실력과 더불어 꿈의 크기도 키워준 신인수 유학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댓글목록

이수정님의 댓글
이수정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원씨,
체험글 감사드려요~
오클랜드 생활하시면서 가끔 학교 생활등 얘기 나누었던 오클랜드 지사의 이수정입니다.
목표하시던 계획대로 IELTS 7.0 이란 좋은 성적까지 받으셔서 너무 축하드려요.
한국에서도 남은 학교 생활 잘 마치시고, 영어공부도 계속해서 더 화이팅 하시고요!!

신인수님의 댓글
신인수 작성일IELTS 7.0 에 L8.5 R6.5 W6.5 S7.0 으로 좋은 점수 축하 드립니다.리스닝은 거의 만점 받으셨네요.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가지고 오실지 알았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저희가 또 도와 드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홍자경님의 댓글
홍자경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원씨~ 작년 11월 박람회에서 함께했던 홍자경 대리입니다:)
아이엘츠 고득점 취득 하신 것 정말 축하드려요~~^^
어학점수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시는 동안 값진 경험을 많이 하시고 귀국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학업 마무리 잘 하시고요 건강도 유의하시고 좋은 소식으로 다시 연락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장경미님의 댓글
장경미 작성일
안녕하세요? 손주원님~^^
축하드려요~ 성과있는 어학연수로 돌아와주셔서 저희도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언제든지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시고, 언제든지 부산사무실이나 서울 사무실에 들리세요~
뉴질랜드에서의 보람된 시간이상으로 앞으로도 꼭 모든 계획하신 일들 성취하시기 응원드립니다.

상소영님의 댓글
상소영 작성일
손주원님 안녕하세요~ IELTS 7.0이라는 높은 점수 받으신 것 너무 축하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생활과 어학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들이 잘 스며들어있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험들도 많이 하시고 영어 실력도 쌓으시며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하신 것 같아 너무 기쁘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박수현님의 댓글
박수현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원님 :D
열심히 공부하셔서 아이엘츠 7.0이라는 고득점을 받으신 것도 대단하신데 이렇게 자세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뉴질랜드에서 휴식과 영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신 것도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주원님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것 있다면 언제든지 저희 부산사무실에 방문해주세요!